'안녕' 오인혜 스타일 '노출녀' 등장에 스튜디오 '술렁'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오인혜의 스타일을 즐기는 과감한 '노출녀'가 등장해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이고은씨가 출연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섹시한 옷만 고집하는 여동생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이씨는 "동생이 20살 때 살을 빼고 자신감 상승으로 노출이 많아졌다"며 "명절날 가슴이 강조된 짧은 드레스를 입어 친척들을 당황하게 만드는가하면 병문안을 가서도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어 병원을 술렁이게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동생이 집 앞 슈퍼에 갈 때도 등이 파인 의상을 입고, 남자들이 추파를 던지고 노골적으로 쳐다봐도 개의치 않는다. 험한 세상에 변태라도 만나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어 이씨는 "동생이 오늘 이 자리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던 배우 오인혜씨 스타일로 입고 왔다"고 말했고, 남자 MC들과 방청객들은 '노출녀' 찾기에 나섰다.

이에 외투를 벗고 등장한 '노출녀'는 가슴이 시원하게 파인 파격적인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평소에도 이런 옷을 즐긴다는 그의 말에 방청석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MC들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MC들은 "왜 노출이 있는 옷만 입냐"고 물었고 '노출녀'는 "상체가 발달해 자신이 있고 원래 타이트한 걸 좋아한다. 괜찮지 않냐"고 당당하게 되물었다.

또한 "배우 김혜수를 좋아해 그녀처럼 되는 것이 꿈"이라며 "주변에서 걱정하는데 이해가 안 간다. 절대 노출증 환자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출녀'는 고민 판정단의 판정 결과 103표를 얻었다. 결과에 놀란 '노출녀'는 결국 "앞으로 때와 장소에 맞게 입고 다니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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