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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이랜드 그룹이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LA다저스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30일 이랜드그룹이 지난 29일경 발표된 LA다저스 인수 예비후보군(숏 리스트·Short List)에 포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통해 이랜드그룹이 지난해 말 외국계 투자은행(IB)을 자문사로 고용해 다저스 인수를 준비해왔다고 전하며 최근 결정된 숏 리스트에 이랜드 그룹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랜드그룹 외에도 다저스의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와 다저스 감독을 역임했던 조 토레, LA레이커스의 전설 매직 존슨 등도 함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통산 6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다저스는 현 구단주인 프랭크 메코트 구단주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이혼에 따른 거액의 위자료(1억3000만달러, 약 1460억원)) 지급으로 현재 파산상태에 이르렀다.
시장가치는 1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약 12~15억 달러까지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다저스 매각 측은 오는 4월 1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달 30일에 매각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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