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이호준이 아내에게 게 껍질만 먹였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N 스포츠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이하 나야결)'에 출연한 이호준은 아내 홍연실씨와 게 껍질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준은 "친구와 꽃게를 먹던 중 우리 와이프는 게 껍질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하며 게 껍질만 모아서 아내에게 줬더니 아내의 표정이 별로 안 좋았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아내가) 치아가 안 좋은 나를 위해 살은 다 발라서 주고 정작 아내는 게 껍질만 먹어왔던 것"이라며 과거 무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호준의 무심한 행동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이호준은 이어서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일 때, 아이를 낳으러 병원에 가기 직전에도 아내에게 김치볶음밥을 해달라고 졸라서 결국 김치볶음밥을 얻어먹었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대표 무심남임을 인증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호준 선수 부인이 너무 안쓰럽다""홍연실씨를 내조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야구스타 부부의 리얼 스토리 '나야결'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KBS N 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이호준의 아내 홍연실 씨-이호준(오른쪽). 사진 = KBSN 스포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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