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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이 추신수를 비롯한 외야수들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안토네티 단장의 말을 인용했다. 안토네티 단장은 “만약 (외야수들이)건강하다면, 우리는 리그에서 뛰어난 외야를 보유한 팀들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니 액타 감독은 세 외야수들 중에서도 특별히 추신수를 언급했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550~600번 정도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면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추신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좌익수에 마이클 브랜틀리(24), 중견수에 그래디 사이즈모어(29), 우익수에는 추신수(29)를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틀리는 1,2번, 사이즈모어와 추신수는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사이즈모어는 2008년 33홈런-38도루포함 20-20 4회, 추신수는 3할과 20-20을 2차례 기록한 호타준족이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브랜틀리는 오른손 골절을 당했고, 사이즈모어는 무릎 부상과 스포츠 헤르니아(탈장)으로 고생했다. 추신수는 왼손 엄지와 옆구리 부상으로 신음했다.
이들이 작년에 나서지 못한 경기는 도합 193경기에 달한다. 이는 평균 64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시즌의 40%를 부상으로 날려버린 셈이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할 선수들의 부재로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공격력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클리블랜드 외야수들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14개 팀 가운데 득점 11위(232)에 그쳤다. 홈런(36)과 타점(191)은 12위, 타율(.243)은 13위로 쳐졌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오는 4월 6일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첫 경기를 갖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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