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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이 라이언 하워드(32) 복귀시기가 5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1일(한국시간) 아마로 단장이 거포 라이언 하워드가 5월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하워드는 지난해 입은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필라델피아 제리 매뉴얼 감독은 팀의 주전 1루수인 하워드가 시즌 초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마로 단장은 하워드가 개막전까지 회복되기를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 아마로 단장은 “만약 하워드가 5월 중에 돌아온다면 기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워드는 지난해 33홈런 포함, 통산 286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다. 지난 2006년에는 58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과 MVP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 데뷔 후 최초로 장타율이 .500을 밑돌았지만(.488) 건강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예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하워드의 시즌 초 결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필라델피아는 많은 1루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 선수들 가운데 존 메이버리 주니어가 가장 먼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버리는 지난해 267타수에서 15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타율은 .513에 달한다.
메이버리가 부진할 경우 베테랑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 필라델피아는 하워드의 공백에 대비해 오프시즌에 짐 토미를 영입했다. 이외에도 타이 위긴튼이나 랜스 닉스도 1루수 경험을 가지고 있어 언제든지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아마로 단장은 최근 은퇴를 선언한 필라델피아 출신 팻 버렐에 대해 1일 계약을 맺어 필라델피아에서 은퇴시키는 것을 고려중이라는 사실도 드러냈다. 버렐은 1998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의 1라운드(전체 1번) 지명을 받고 필라델피아에서 9시즌 동안 251홈런을 기록했다.
[라이언 하워드.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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