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제 2의 양동근'을 꿈꾸는 가드 김시래(23·명지대)가 울산 모비스의 품에 안겼다.
김시래는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2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시래는 178㎝의 단신 정통 포인트가드로 외곽슛이 약하지만 골밑 돌파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고교시절에는 흙속에 묻혀 있었지만, 대학 무대에서 그는 빛을 발했다. 특히 김시래는 농구대잔치에서 득점·리바운드·수비 등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내며 명지대가 결승에 진출하는데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 구단에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드리겠다"면서 큰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드래프트는 대학 졸업 예정 선수와 재학 중인 선수를 비롯해 2부 대학 졸업 예정자와 일반인 참가자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치뤄졌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오른쪽)과 김시래.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