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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안현수가 러시아 국가대표로 데뷔전을 가진다.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은 31일(한국시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안현수가 오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를 통해 러시아 국가대표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개인 종목 대신 남자 5000m 계주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크 연맹 회장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중이지만 아직 100% 준비된 상태가 아니다"면서 개인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라프초프 회장은 오는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안현수가 제 컨디션을 회복해 출전하기를 바랐다.
2003년~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등의 성적을 얻었던 안현수는 부상과 파벌 싸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8월 중순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러시아 귀화 사실을 발표한 안현수는 절차를 밟아 12월 러시아 시민권과 함께 '빅토르 안'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이전 한국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안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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