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만찬' 성유리, "난 질리지 않는 된장찌개 같은 여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성유리가 '신들의 만찬' 속 캐릭터를 된장찌개에 비유했다.

3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성유리, 주상욱, 서현진, 이상우, 전인화, 김보연, 정혜선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극 중 캐릭터를 음식으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을 받았고, 성유리는 "난 된장찌개"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구수하고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약간 고전적인 매력이 있는 요즘 여자 같지 않은 매력의 고준영"이라고 설명했다.

주상욱은 "삼선짬뽕"이라며 "딱히 어떤 음식으로 단정 짓기 쉽지 않다. 그동안의 모습과 다르게 신선하고 여러 재료를 혼합한 맛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우는 "만두 같다"면서 "내가 만두를 좋아한다"는 엉뚱한 답변을 해 웃음을 줬다.

서현진은 "저는 잡채다. 손이 많이가고 까다로운 음식인데, 하인주가 까탈스러운 것도 있고 복합적인 성격"이라고 밝혔다.

'신들의 만찬'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천재적인 요리능력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준영(성유리 분), 어머니를 닮고 싶은 바람과 준영을 이기고 싶은 욕망으로 극한의 노력을 보여주는 인주(서현진 분)가 한국 최고의 한식당 아리랑을 배경으로 요리를 두고 경쟁하며 운명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는 2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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