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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깜짝 이적이 성사될까?
겨울 이적시장이 오는 1일 오전(한국시간) 문을 닫는다. 이에 유럽 언론들은 이적 마감일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럽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은 가장 많은 이적이 이뤄진다. 시간이 임박함에 따라 클럽들 간의 눈치 싸움이 끝나기 때문이다. 일종의 마감 효과다.
여름과 달리 대형 이적 사례가 적은 겨울은 마감 효과에 따른 깜작 이적이 적다. 하지만 올 겨울은 다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테베스(아르헨티나), 리버풀의 캐롤(잉글랜드), CSKA모스크바의 혼다(일본), 토트넘의 파블류첸코(러시아) 등이 유럽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시선이 향하는 곳은 맨시티와 리버풀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 미러는 맨시티가 테베스와 캐롤을 맞교환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달글리시 감독이 곧장 "캐롤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며 이를 부인했지만 두 팀 간에 협상이 오간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를 낳았다.
테베스에 대한 관심은 리버풀뿐만 아니다. 이탈리아 AC밀란이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한 가운데 휴즈 감독을 선임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테베스를 노리고 있다. 영국 더 선은 QPR이 테베스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혼다의 행선지도 끝까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혼다는 최근 이탈리아 라치오 이적이 유력했다. 공격수 씨세(프랑스)의 프리미어리그행이 임박하며 혼다의 이적설도 설득력을 얻었다. 그러나 CSKA모스크바측에서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혼다의 이적은 또 다시 오리무중에 빠진 상태다.
이 밖에 마감 효과를 노린 대형 이적설도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사이트 코트오프 사이트는 첼시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팔카오(콜롬비아)를 영입하기 위해 토레스(스페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영국 텔레그래프는 설득력이 없다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편, 토트넘을 둘러싼 루머도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후보로 전락한 공격수 파블류첸코와 수비수 콜루카(크로아티아)가 주전 확보를 위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뒤흔든 토레스, 캐롤, 수아레스의 이적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 = 안경남 인턴기자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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