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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 시대의 음악을 이야기 한다'는 기치를 바탕으로 1일 개국한 MBC MUSIC의 개국특집프로그램 '음악의 시대'가 이날 오후 7시 방송된다.
지난달 26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녹화를 마친 '음악의 시대'는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뮤지션 37명이 총 출동해 펼치는 초대형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23팀의 히트곡들을 모아 40여분에 이르는 하나의 곡으로 만들어 함께 부른 음악 프로젝트로 공연장을 찾은 많은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선곡에 한 달, 곡 순서 선정에 또 한 달 그리고 총 다섯 달 동안 제작진과 '음악의 시대'에 몰두해온 총괄 음악 프로듀서 윤상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연주하는 사람부터 노래하는 사람까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하나가 된 기분을 느끼며 뿌듯했고 좋은 경험이었다. 숨 막힐 듯 힘겨웠지만 무대에 선 순간 가슴 벅차오르는 환희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를 만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느꼈던 감동을 방송을 통해 보고 듣는 시청자 분들도 꼭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관람한 한 음악 관계자 역시 "한 목소리로 어우러진 완벽한 하모니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극찬할 만한 기획공연이었고 이런 프로젝트가 브랜드화 되어 국내 음악팬들이 꾸준히 이런 좋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MBC MUSIC의 남태정 센터장은 "'음악의 시대'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힘들기도 하고 걱정도 됐지만 지금껏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엄청난 무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설레었다. 오늘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 분들이 음악의 감동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음악의 시대'에는 윤상이 프로듀서로 전면에 나섰으며 정훈희, 스윗 소로우, 백지영, 테이, 장혜진, 임정희, 김경호, 김조한, 박기영, 크라잉넛, 클래지콰이, 바다, BMK, 노을, 포맨, 팀, J, 지나, 엠블랙 등 대중음악의 역사와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참여했다. 방송은 1일 오후 7시 MBC MUSIC, MBC드라마넷, MBC에브리원, MBC라이프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
[윤상.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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