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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한국 역도계 간판스타 장미란(29,고양시청)이 '장미란 재단'을 출범했다.
장미란은 재단 공식 후원사인 비자코리아와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장미란 재단'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장미란 재단은 장미란을 주축으로 유소년 대상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과 일반인 대상사회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스포츠 이벤트, 기업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한다. 이같은 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후원금은 올림픽 비인기 종목 선수 및 꿈나무 육성지원, 사회적 문화체육 소외계층을 위한 스포츠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한다.
그는 "꿈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나도 내 이름을 걸고 만든 재단이 있는 만큼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비자코리아 제임스 딕슨 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진천 상산초등학교 핸드볼팀과 고양 화수중학교 역도팀 선수들이 출범식에 초청, 장미란으로부터 직접 기념품을 증정받고 함께 사진 촬영의 시간을 갖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출범식이 진행됐다.
▲ 다음은 일문일답
- MOU 체결 이후 재단 출범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나.
아직 내가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것들을 챙길 여력이 없었고, 훈련에 임하다 보니 많은 신경을 못썼다. 그래서 내 주위 분들이 애를 많이 썼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비인기 종목선수들에게 비전을 주고 꿈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내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운동을 하면서 후원을 절실히 느꼈던 적은 언젠가.
나는 고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면서 운동을 했다. 역도에 대한 것도 잘 몰랐고, 운동에 대해 관심도 없다가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을 했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 나한테 유도나 씨름 선수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많았다.(웃음) 지원적인 부분이나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지금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 스포츠 스타들이 지명도를 가지고 사회 환원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운동할 때 선수들이 국민들이 많은 사랑을 해준다는 것에 큰 힘을 얻는다. 나도 이제껏 내가 받아온 것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운동선수라고 해서 운동을 할 때만 주목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역할들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운동선수들도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미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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