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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가 메이저리그 미계약 FA 중 7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사이트인 CBS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 않은 FA 선수들의 순위를 20위까지 선정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 못하더라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마쓰이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순위로 평가된다.
마쓰이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에서 뛰며 타율 .251 12홈런 72타점에 그쳤다. 특히 타율은 2003년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그럼에도 높은 순위에 올려놓은 것에 대해서는 "오클랜드 홈구장이 타자들에게 매우 불리한 구장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미계약 FA 최대어는 지난해 필라델피아 막강 선발진 중 한 명으로 활동한 로이 오스왈트가 차지했다. 오스왈트는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이름값에 비해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FA로 뽑혔다.
2위는 세인트루이스에서 FA로 풀린 에드윈 잭슨이, 3위는 탬파베이에서 뛰었던 조니 데이먼이 선정됐다. 또 다른 일본인 외야수인 후쿠도메 고스케는 15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중반 시카고 컵스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되며 추신수와 함께 뛰었던 후쿠도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마쓰이 히데키. 사진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공식 홈페이지]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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