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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의 '돌싱특집' 2편에서는 두 남자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1일 오후 방송된 '짝'에서는 21기의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여자 1호를 사이에 둔 남자 4호와 6호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앞서부터 남자 6호는 초지일관 여자 1호에 구애를 구했다. 남자 4호는 이런 6호에 조언까지 해가며 두 사람에 도움을 줬다. 더욱이 남자 4호는 애정촌 초반 "여자 1호를 만나면 돌돌싱이 된다"는 발언으로 여자 1호와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됐었다.
하지만 남자 4호는 각종 게임과 도시락 선택 등을 통해 여자 1호와 가까워졌고 두 사람은 이후 연인처럼 깊은 사이로 발전했다. 급기야 남자 4호는 여자 1호의 마음을 얻고 애정촌 21기 공식 커플이 됐음을 선언했다.
남자 6호는 이 같은 소식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 6호는 남자 4호와 여자 1호의 선언이 끝나자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듯 여자 1호를 데려가 "왜 내 마음을 몰라주냐", "내 마음 알면서 왜 그러냐. 난 여자 1호가 너무 좋다" 등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 1호는 "지금은 남자 4호에게 마음이 간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남자 6호는 남자 4호를 찾아 "지금까지 친형 같이 생각했다. 그런데 이러냐. 어떻게 내 마음을 알면서 이럴 수 있냐. 여기 더 이상 있고 싶지 않다"며 "형님을 믿었다. 그런데 내가 둔했나보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더라. 뒤통수 맞은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그는 "이왕 여자 1호를 만날거면 제대로 만나라. 나는 결혼할 마음이었다. 장난치지말고 제대로 만나라"라고 충고했고, 남자 4호는 "그 말은 내가 가슴에 새길게"라고 답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넘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같은 상황을 자초한 것은 남자 6호였다. 남자 6호는 여자 1호에 구애를 하면서도 남자들만 있는 자리에서는 외모 지적을 해댔다. 그는 "여자1호가 얼굴도 동안에 귀엽다"면서도 "몸매는 꽝이다. 허벅지가 나보다 굵다. 살 한 10kg는 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곧 여자1호의 귀에 들어갔다. 이후 여자 1호는 남자 6호의 거세진 애정공세에도 마음을 열지 않았다.
끝내 두 사람의 신경전은 남자 4호의 승리로 끝났다. 여자 1호는 "짧았던 시간동안 누군가를 선택하는 게 성급한 것은 아닌가 싶다. 이 선택으로 인해 그분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남자 4호를 선택, 커플을 이뤘다.
[삼각관계를 펼친 남자4호(맨위), 여자1호(두번째), 남자 6호(세번째). 사진 = SBS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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