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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김민승과 캐스 송’, 종합편성채널 JTBC의 신한류 월드아이돌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 인 유(Made In U)’에서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지난달 21일 5명이 한 조를 이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 ‘아이돌 마스터리그’의 7조 ‘죽음의 조’에서 일합을 겨뤘던 김민승과 캐스 송은 각기 노래와 춤에서 발군의 음악적 기량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얼굴들. 이들의 범상치 않은 끼와 재능은 ‘메이드 인 유’를 달리 보이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주위의 찬사했다.
특히 김민승은 비트 박스실력이 발군이었고, 노래에서도 성숙한 음악성을 과시해 칭찬을 들었다. 먼저 놀라운 비트 박스(beat box-손과 입을 사용해 강한 악센트의 리듬을 만드는 것) 실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던 김민승은 ‘메이드 인 유’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 나이(19)에 비해 무대에서 보란듯이 성숙한 음악성을 한껏 과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민승앓이’란 말이 만들어질 정도였다.
우연히 접한 비트 박스에 반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독학으로 익혔다는 비트 박스 실력은 가히 수준급. 또 ‘아이돌 마스터리그’에서 선보인 ‘스탠 바이 미’ 열창에 아이돌 마스터 옥주현이 듣는 사람이 노래에 녹아내릴 것 같은 매력의 가창력이 돋보인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부드러운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과 창법이 독특해 노래에 깊은 맛을 더한다는 평. 그는 또 “파워플한 가창력은 아니지만 부단히 연습을 하다보니까 저만의 음색으로 노래의 감성과 느낌을 살려 음악을 소화해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미 명문 UC버클리를 3년만에 장학생으로 조기 졸업한 학구파출신의 춤꾼으로 눈길을 모았던 캐스 송은 소위 로보춤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덥스텝(Dub Step)이라는 장르의 춤을 완벽하게 소화, ‘메이드 인 유’의 타고난 춤꾼으로 불린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마이클 잭슨의 안무에 반해 춤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캐스 송이 가장 자신있는 춤은 프리스타일 팝핀과 덥스텝. 공부하기도 바빴을텐데 언제 어떻게 그렇게 춤 고수가 됐냐고 하자 “뭐든지 관심을 가지면 정신없이 푹 빠져드는 타입인데 고 3때 팝핀 현준의 댄스동영상을 본 뒤 거의 춤에 미쳤다”며 거리를 오갈때도 춤을 추며 다녔다고 덧붙였다. 법학을 전공한 캐스 송은 “앞으로 수많은 실패가 있더라도 음악적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공부 못지 않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캐스 송도 ‘아이돌 마스터리그’에서 노래없이 춤만으로 승자의 영광을 안았던 주인공. 아이돌 마스터인 김태우와 작곡가 용감한 형제로부터 춤은 됐으니 이제부턴 노래와 랩실력을 닦으라는 조언을 들었다.
한편 김민승은 ‘메이드 인 유’에 나온 출연자 중에 가장 춤을 잘 추는 댄스의 1인자로 주저없이 캐스 송을 꼽았고, 캐스 송 역시 ‘메이드 인 유’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의 한 명으로 김민승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톱 50명이 겨루는 ‘아이돌 마스터리그’ 1차 관문을 통과한 김민승과 캐스 송.이들이 우승 정상고지를 향한 불꽃튀는 도전에서 또 어떤 음악적 매력을 뿜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승(위) 캐스 송(아래). 사진 = jTBC 방송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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