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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피겨퀸' 김연아(21)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연아와 김진선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에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선수권 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쇼트 프로그램 78.50점, 프리 스케이팅 150.06점, 총점 228.56점으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2011년 세계 선수권 이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 대사로 활동했다. 그녀는 홍보 영상물과 더불어 프레젠테이션을 멋지게 소화하며 2011년 7월 7일(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결정된 2018년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에 크게 기여, 동계 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김연아는 "오래 전에 신인상을 주셨는데, 공로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0여년간 노력을 하셨다. 나는 유치를 확정 짓는 순간에 있었다는 것에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멋진 개최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신인상을 받은 후배 김해진에게 "상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더욱 멋진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김연아와 더불어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도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진선 위원장은 "아주 영예스럽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써준 국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노력하신 모든 분들을 대신해 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선수상에 빛나는 '도마의 신' 양학선(20)을 비롯해 총 7개 부문에서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창엽 코카콜라 대표이사-김연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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