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의 6강 도전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0-94로 석패하고 6위 모비스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데다 모비스와 3.5경기차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날 SK는 김민수와 변기훈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전의를 불태웠고 김효범이 25득점을 넣는 등 외곽에서 활기를 띄었으나 결국 승리를 얻지 못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대행은 "중요한 경기를 패해서 아쉽다"라며 말문을 연 뒤 "경기를 잘했는데 승부처에서 슈팅이 들어갔으면 이겼을텐데 찬스에서 안 들어가서 아쉽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변)기훈이, (김)민수, (김)효범이가 몸이 안 좋은데도 오늘 경기 중요성 때문에 진통제를 맞고 뛰었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한 문경은 감독대행은 "김동우, 이지원 등 상대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두 팀 다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상대의 경기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서는 "확률은 많이 떨어지지 몰라도 연승을 한번 한다면 또 한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패배로 6강 떨어졌다 생각 안 한다. 앞으로도 흐트러지지 않고 계속해서 6강 싸움을 치열하게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이 2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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