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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이효리가 방송인 김제동에 대해 안타까운 속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인간 콘서트도 취소돼 놓고 뭐 좋다고 웃고 있노"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김제동이 자신의 트위터에 "'해를 품은 달'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해하는 액과 살을 제가 다 받아내겠습니다"라며 코믹한 사진을 올린 글에 대한 리트윗 글로 이효리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것이다.
김제동은 이 트윗을 올리기 한 시간 전 "울산 토크 콘서트를 예매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며 "소중한 시간과 정성을 담으셔서 예매하셨을 건데 고맙고 미안합니다. 꼭 미안한 만큼 더 웃겨드릴게요. 아직 마이크는 제 손에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3월 4일 울산 KBS홀에서 열리기로 한 토크콘서트가 KBS에서 정치적인 행사라는 이유로 대관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KBS는 이날 "토크콘서트가 정치적 목적의 행사라서 총선 이후 대관하도록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제동 소속사 측은 "KBS가 저녁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허위내용을 말해 간과할 수 없었다"라며 "상식에 어긋난다. 공연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공영방송 KBS가 검열기구가 되려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제동의 울산 공연이 일방적 통보로 인하여 급작스럽게 취소되어 공연기획사와 다음기획이 피해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효리(왼쪽), 김제동.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제동 트위터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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