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인턴기자] 최강희 축구대표팀이 감독이 유럽파 점검을 위해 출국했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서 “기분 좋게 가야하는데 마음이 무겁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자산이다.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이번 유럽 출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4박 5일 일정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함께 다가올 29일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박주영(아스날),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강희 감독은 “아마도 전 선수를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이 경기에 전부 다서지 못하더라도 몸 상태와 정신적인 부분을 체크할 것”이라며 귀국 후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거쳐 쿠웨이트전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파들은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 그러나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소속팀 사정 파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날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선 “그동안 소속팀에서 못 뛰어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신적인 부분이 정상이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 본인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부상을 당한 기성용(셀틱)과 관련해선 “부상 때문에 걱정이다. 향후 코칭스태프와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아”며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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