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인턴기자]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소속팀 경기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유럽파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 점검을 위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강희 감독은 출국에 앞서 “마음이 무겁다. 유럽에 나가 있는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자산이다. 그런데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해 안타깝다”며 “모든 선수를 볼 수 없다.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개인적으로 만나 몸 상태와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의 유럽파를 현지서 직접 점검한 후 쿠웨이트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유럽파 대부분이 소속팀에서의 포지션 경쟁과 부상 등으로 인해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들은 충분한 실력을 갖췄기 때문에 유럽에 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소속팀은 물론 여러 가지 상황을 파악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 가운데 가장 골치 아픈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모두 다 골치 아프다”며 이번 유럽 출장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부상을 당한 기성용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뒤 2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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