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유정 기자] 서울 삼성의 김상준 감독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전서 80-82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2월 6일부터 이어온 동부전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1, 2쿼터 원주 동부를 맞아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근소한 점수차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특히 김승현이 22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후에 들어 동부의 집중력 앞에 무릎을 꿇으면서 4연승의 꿈을 저버리게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를 했다, 아침에 미팅을 하면서 턴오버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팀이 항상 게임을 하면서 턴오버가 많이 나와서 고민을 많이 해 보완책을 생각했다"면서 "경기 전반에 턴오버 숫자가 적긴 했다. 하지만 턴오버가 나올 때마다 상대편에 속공의 기회를 준 것이 뼈아팠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의 맥을 끊는 턴오버가 나오면서 고전했다. 전후반 통틀어 14개의 턴오버를 기록, 가장 큰 패인을 제공했다.
이어 "역시 동부는 선두를 달리는 강팀다웠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을 보고 우리 선수들이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도 오늘 우리 선수들은 잘해줬다. 다음에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상준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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