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역시 '함지훈 효과'는 위력적이었다.
지난 3일 군에서 제대한 뒤 울산 모비스로 복귀한 함지훈은 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버티는 골밑에서 양동근과 박구영이 3점포를 대거 폭발시켰고 78-7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함지훈은 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함)지훈이가 공격보다 수비에서 영리하게 잘 막아줬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함지훈은 "어제 잠도 못 잤다. 밤 12시쯤 누웠는데 새벽 2시쯤 잠이 들었다. 경기 5분 전까지만 해도 떨려서 긴장됐다"라며 699일 만에 복귀전에 대한 설렘을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뛰니까 정말 안 보이더라. 흥분도 하고 정신 없이 뛴 것 같다"라고 돌아본 함지훈은 "팬들이 소리지르니까 더 정신 없었다. 몸이 무겁진 않은데 가볍지도 않았다. 에러도 많았지만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6~70점"을 준 것에 대해 "중요한 4쿼터에서 실책 2개 연달아 했고 레더에게 패스 줄 타이밍에 안 보여서 못 줬다. 그런 게 2번 정도 있었다"라고 되짚었다.
이어 그는 "레더와 호흡은 처음 맞춰봤는데 확실히 레더가 공격 성향이 강하고 공격 능력이 뛰어나서 내가 그 선수에게 맞춰야 할 것 같다"라며 레더와의 공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이야기했다.
함지훈이 돌아와 일각에서는 모비스가 6강을 넘어 그 이상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함지훈은 "일단 6강 싸움이 아직도 치열해서 그 다음 생각을 자제할 것이다. 6강 확정되고 그 때 되면 선수들의 호흡도 많이 맞을 거고 그때가서 더 큰 목표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함지훈(오른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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