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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부의 신'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강성태씨가 10억원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강성태씨는 4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자신이 만든 사이트 '공신닷컴'의 상표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10억운을 제의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강씨는 1983년 2월 4일생으로 2001년 전국 수능 상위 0.01%의 성적으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자신의 공부 노하우가 담긴 무료학습사이트 공신닷컴을 열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멘토로 활동해 오던 중 멘토링이 방송 프로화 되고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공신'으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그는 "한 사교육 업체 임원이 몇 번을 찾아왔다. 공신의 상표권과 사이트를 넘기면 10억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대학생인 제 입장으로는 너무나 큰 돈이었다. 상상하기도 힘들었다. 솔직히 그 때 좋았다. '큰 돈 생길 수 있겠다', '더 이상 이거 안 해도 되잖아' 이런 생각을 하며 며칠 밤낮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에게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주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단 한 명이라도 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고 가능성을 이야기해주면 최소한 그 아이들은 범죄자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여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10억원 제안을 거절한 강성태. 사진 =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 화면]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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