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1시즌 K리그 정복을 꿈꾸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성공의 씨앗을 뿌린다.
제주는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1차 해외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체력 강화 및 전술의 완성도를 꾀한 가운데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제주는 3일 클럽하우스에서 홍익대와 수원시청을 상대로 치른 두차례 연습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최근 프랑스 리그2 뚜르서 제주로 이적한 송진형은 수원시청과의 경기서 처음 제주 유니폼을 입고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주는 이번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기존 선수들은 물론 이적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까지 모두 모인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현지 클럽들과 수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숱한 악재와 성적 부진을 뒤로하고 심기일전을 다짐한 박경훈 감독은 "스플릿 제도로 인해 팀들간의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제주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서둘지 않고 계속된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의욕을 나타냈다.
주장 최원권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많지만 시간이 갈수록 호흡이 잘 맞고 있다. 제주는 젊은 팀이고 가능성이 풍부하다. 부족하지만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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