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미쉘 SM행 VS 이하이 JYP행 결정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SBS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우승후보 이미쉘은 SM엔터테인먼트로 캐스팅됐으며, 이하이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발탁됐다.

5일 방송된 'K팝 스타'에서 두 사람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기존에 느린 템포의 곡을 주로 불렀던 이미쉘은 비욘세의 '워크 잇 아웃(Work it out)'을 현란한 무대의상과 높은 하이힐에 댄스까지 가미해 선보였다.

이미쉘의 무대에 앞서 심사위원 박진영은 "(이)미쉘이 매회 정말 아름다워지고 있다. 내면에서부터 밝은 에너지가 올라오는 것 같다. 진짜 예쁘다"고 외적인 변화에 극찬을 보냈다.

노래가 끝난 뒤에는 "첫 줄을 듣고 너무 잘 부른다 생각했다. 그만큼 시작은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중간을 넘어가면서 뭔가 지루해진다. 완벽한 곡 선곡에도 밋밋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보아는 "무대 위 애티튜드 좋았다. 그런데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쉘을 지도해온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누구보다 아쉬웠다. 연습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그러나 과연 우리나라 기존 여가수가 이 노래를 미쉘만큼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없는 것 같다"고 칭찬을 보냈다. 이날 오디션 결과 미쉘은 SM 캐스팅 티켓을 품에 안았다.

미쉘의 무대 이후 등장한 이하이는 가수 임재범의 '너를 위해'에 도전했다. 기존 소울풍의 창법을 구사하던 이하이는 록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야했다. 무대에 앞서 남자가수들조차 어려워하는 이 곡의 고음처리를 놓고 연습기간동안 힘들어하는 이하이의 모습도 일부 공개됐다.

무대에 등장한 이하이는 안정적으로 '너를 위해'를 마무리했다. 우려했던 고음부분도 안정적으로 처리해 극찬을 받았다. 박진영은 "오늘 노래한 친구들 중 제일 잘하지는 않았지만, 이하이는 자기한테 불편한 것을 잘했다. 큰 박수를 주고싶고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보아는 "듣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었다"고 극찬을 보냈다. 이하이를 2주동안 지도했던 양현석은 "이하이씨는 이 노래를 하기 싫어했는데 심사위원들은 칭찬을 한다. 그래서 제작자가 중요한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종적으로 이하이는 JYP에 캐스팅됐다.

[이미쉘(왼쪽)과 이하이. 사진 = 'K팝 스타' 방송 화면]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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