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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년 만의 수퍼 리매치. 이번에도 승자는 뉴욕이었다.
6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46회 슈퍼볼에서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뉴욕 자이언츠가 맞붙어 자웅을 겨뤘다. 승자는 뉴욕이었다. 뉴욕은 2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슈퍼볼은 양팀이 2008년 42회 슈퍼볼 이후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당시 뉴욕이 17-14로 승리, '퍼펙트 우승'을 노리던 뉴 잉글랜드를 좌절시킨 바 있다. 이번에도 승자는 달라지지 않았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뉴욕이었다. 뉴 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패스를 시도하다 아무도 없는 곳에 땅볼로 떨어지자 페널티를 적용해 뉴욕에 세이프티 득점을 안겼다.
이어 뉴욕은 일라이 매닝의 패스를 받은 빅터 크루즈가 터치다운에 성공하고 로렌스 타인스의 킥이 성공, 7점을 추가하며 9-0으로 앞서 나갔다.
1쿼터에서 득점이 없던 뉴 잉글랜드는 스티븐 고스코스키의 필드골로 3점을 얻은 뒤 2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대니 우드헤드가 브래디의 정확한 패스를 잡아내며 터치다운에 성공, 고스코스키의 킥이 보태져 10-9 역전에 성공했다.
가수 마돈나가 출연한 하프타임쇼를 마치고 경기를 재개한 뉴 잉글랜드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애론 에르난데스가 브래디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 1명을 제치고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고스코스키의 킥 역시 성공하며 17-9로 리드를 잡았다.
뉴욕은 필드골로 야금야금 따라 붙었다. 타인스의 필드골로 3점을 따라 붙은 뉴욕은 3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타인스의 필드골이 더해져 15-17로 추격했다.
뉴 잉글랜드의 추가 득점을 막아낸 뉴욕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명장면을 펼쳤다. 뉴욕의 공격 기회에서 수비의 시선을 완전히 따돌린 아마드 브래드쇼가 6야드를 직접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 21-17로 경기를 뒤집은 것. 경기는 종료 1분도 채 남지 않았고 뉴 잉글랜드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승리는 뉴욕의 몫이 됐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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