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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31)가 여성의 성형욕구가 문제라는 지적에 성형수술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곽현화는 6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여성토론 위드' 에 성형 찬성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성형이 유행하는 우리사회의 실태에 대해 진단했다.
방송 중 곽현화는 자신의 성형 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시술경험담을 생생히 털어놓으며 성형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의견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곽현화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성형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곽현화는 "나의 주장은 성형미, 인공미도 아름다움의 하나라는 것이다. 오늘 성형반대 측에서 여성의 외모가 상품화되고 있고, 사회가 성형을 조장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의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것 모두가 상품과 연결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식으로 치면 커피도 술도 먹으면 안 된다. 커피나 술도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까"라며 "모든 과하면 안 좋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성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과유불급'은 이세상 모든 문제를 아우르는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곽현화는 박은지 기상 캐스터가 손바닥 TV 방송 중 착용한 시스루룩이 논란이 되자 "검색어에 박은지가 있길래 봤더만 시스루 의상 때문이라고? 흠. 아침에 하는 방송이 다 교양은 아닌데 왜들 그러는지"라며 "(박)은지야! 난 너무 예뻤어! 상처 받지마"라며 "손바닥tv '모닝쇼'에서 제가 조만간 진정한 시스루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 게 시스루다. 알 수 있게!""라고 밝혔다.
이에 곽현화는 "사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시스루룩 입고 방송에 나온 걸로 논란이 되서 좀 짜증났다. 웃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상처 받을 사람이 생각나서 그 같은 글을 올렸다. 그런 걸로 상대방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뒤에서 더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런 부분이 너무 싫다. 그런데 막상 지르고 나니까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 부담감이 크다"고 웃어보였다.
[곽현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현화 미투데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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