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3월초 서울 시작으로 월드투어 돌입…16개국 25개도시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이 세계적인 콘서트 제작사 라이브 네이션과 손잡고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빅뱅은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빅뱅 얼라이브 투어 2012'에 돌입한다.

이번 콘서트는 아시아를 비롯 북미, 남미, 유럽까지 16개국 25개 도시에서 펼쳐지며,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과 함께 진행해 규모나 연출 면에서도 한 차원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총 감독으로는 로리앤 깁슨(Laurieann Gibson)이 합류했다. 로리앤 깁슨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최근 가장 화제가 됐던 레이디 가가의 월드투어 '더 몬스터 볼 투어(The Monster Ball Tour)'를 지휘했다.

또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Poker Face)' '텔레폰(Telephone)' 등의 안무를 만들었으며,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비욘세, 케이티 페리와 작업해왔다.

이와 함께 마돈나, 폴 매카트니, 이글스 등과 함께 작업해 온 무대/조명 디자이너 리로이 베넷(Leroy Bennett), 에미넴, 제이지, 린킨파크 등의 콘서트 사운드를 담당했던 케네스 반 드루텐(Ken Van Druten) 사운드 엔지니어,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에미넴 등의 환상적인 영상을 제작해 온 비주얼 컨텐츠 프로듀서팀인 파서블 프로덕션(Possible Productions)이 가세해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빅뱅과 작업하는 라이브 네이션은 마돈나, U2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의 공연 회사로, 공동 투자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연출 팀이 구성돼 함께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라이브 네이션의 사장인 앨런 리지웨이(Alan Ridgeway)는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을 전세계 케이팝(K-POP)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일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은 우리가 지난 12월에 설립한 한국 지사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오는 29일 빅뱅은 10개월만에 새 미니앨범 '얼라이'를 발표하고 콘서트 준비와 함께 방송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3월 2일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빅뱅의 공식 로고. 사진 = YG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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