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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신승훈이 프로듀서로 전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상암 CGV에서 진행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어서,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하기까지 어려웠을 것 같다. 결심하게 된 이유와 계기가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신승훈은 "'위대한 탄생'에서 도전자들을 가르치면서 희열을 너무 많이 느꼈다. 그동안은 직접 곡을 쓰고 노래도 하고 그러면서 너무 바빠 신인을 프로듀서 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위대한 탄생'에서 너무 많은 것을 느껴 앞으로 프로듀서의 전향을 고민하고 있다. 마침 '보이스 코리아'에서 제안이 왔고, 한 번 더 나를 검증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요즘 대형 기획사마다 자기 색깔이 있고 이 친구들도 자기 색깔이 있어서 서로 원하지 않는다. 이런 친구들을 위해 내가 창구가 되고 싶었다. 이게 중견가수로서의 의무와 명분,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승훈은 "내가 오디션에 참여도 하고 많이 시청한 시청자였다. 좀 고쳐졌으면 하는 부분들을 제작지닝 다 받아들여줬다. 특히 음향, 사운드가 정마 잘됐다. 127명 도전자가 아무런 불만이 없을 정도"라며 "이게 또 내가 선택한 이유다"고 전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M.net이 '슈퍼스타 K'에 이어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가수 신승훈, 백지영, 강타,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이 코치 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는 오직 진정한 보컬리스트를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춤이나 퍼포먼스를 제외하고 가창력으로만 승부해야 되는 '블라인드 오디션' 방식을 도입해 색다른 포맷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4명의 코치는 도전자들과 멘토와 멘티로 한팀이 돼 함께 경쟁을 펼쳐나간다.
또 '보이스 코리아' 1명의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과 자동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별도로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 도시로 코치와 함께 뮤직 투어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4인의 코치와 함께 우승자 자리를 향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담긴 '보이스 코리아'는 오는 10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신승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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