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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배우 민지현이 섹시함을 벗고 순수한 매력녀로 변신한다.
지난해 'TV방자전'에서 순수함과 욕망이 공존하는 팜므파탈 '향단' 역을 맡았던 민지현은 케이블채널 tvN의 첫 일일드라마 '노란복수초'에서 이유리의 동생 '설수애' 역으로 출연한다.
tvN 일일드라마 '노란복수초'(연출 최은경, 극본 여정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어 버린 한 여자의 냉혹한 복수담을 그린 드라마로 이유리, 정찬. 현우성, 윤아정, 심은진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과 연속극 전문가들이 만나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민지현은 각종 드라마와 광고를 통해 경력을 쌓아온 11년 차 배우다. 그는 지난 해 가을 선보인 TV무비 'TV방자전'에서 춘향의 몸종 향단이로 출연해 파격적인 노출과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민지현이 이번 '노란복수초'에서 선보이는 '설수애'역은 어렸을 때 연탄가스 사고로 실제 나이는 20살이지만 마음은 6살 동심에서 성장을 멈춰버린 캐릭터로 아기 같은 순수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모두 무장 해제 시키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극 중에서 이유리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핵심인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 할 예정이다.
특히, 민지현은 '노란복수초' 캐릭터컷에서 천진난만한 표정에 삐삐머리와 멜빵바지로 순진무구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로써 그간 선보인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노란복수초'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민지현은 "캐릭터를 선택할 때, 조금은 나와 닮은 구석이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며 "극 중 '수애'에게는 가족이 전부이고, 힘들 때 보면 기분 좋아지는 캐릭터인데 이 점이 실제와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노란복수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그는 "그래서 '수애'를 연기할 때 단순한 지적 장애를 넘어 순수한 동심을 표현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항상 이유리씨와 함께 연기를 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와서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단 한번의 오디션만으로 선택한 배우다. 민지현씨는 마치 처음부터 '설수애'역을 위해 태어난 배우인 것 같다"며 "'설수애'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순수한 러브스토리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일일 드라마 '노란복수초'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민지현. 사진 = CJ E&M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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