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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 코치로 나서는 신승훈이 연기를 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신승훈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상암 CGV에서 진행된 M.net '보이스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택된 친구들은 음악의 길을 끝까지 갔으면 좋겠는데 많지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짜 가수의 길만 걷는 친구들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이젠 연기를 하는 것이 너무 트렌드화 됐기 때문에 그들이 재능이 있어서 연기를 한다면 가지말라고 못 하겠다. 연기하는 친구들한테 욕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렇지만 장인 정신을 갖고 음악만 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는 거의 20년 넘게 했기 때문에 EBS 가수다. 도자기 굽는 사람처럼 나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훈은 이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이 발전할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요즘 청소년들의 스승은 가수다. 기타나 피아노를 치는 친구들에 감동을 받고 기타를 배운다. 악기를 다룬 다는 것은 곡을 쓸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음악성을 발휘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게 기뻤다"고 전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M.net이 '슈퍼스타 K'에 이어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가수 신승훈, 백지영, 강타,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이 코치 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는 오직 진정한 보컬리스트를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춤이나 퍼포먼스를 제외하고 가창력으로만 승부해야 되는 '블라인드 오디션' 방식을 도입해 색다른 포맷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4명의 코치는 도전자들과 멘토와 멘티로 한팀이 돼 함께 경쟁을 펼쳐나간다.
또 '보이스 코리아' 1명의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과 자동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별도로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 도시로 코치와 함께 뮤직 투어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4인의 코치와 함께 우승자 자리를 향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담긴 '보이스 코리아'는 오는 10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신승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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