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코비가 샤크를 넘어섰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28점을 올리며 NBA 통산 득점 순위 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팀이 90-95로 패하며 빛이 바랬다.
이날 전까지 프로 통산 2만 8573점을 올린 코비는 이날 43분 53초를 뛰며 28점을 추가, 통산 2만 8601점이 됐다. 이로써 기존 5위였던 2만 8596점을 넘어섰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넘어선 대상이 '샤크' 샤킬 오닐이었다는 것. 코비와 오닐은 2000년대 초반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소속팀의 3연패를 합작했지만 이후 마찰을 일으키며 안좋은 모양새로 헤어졌다.
1996-1997시즌 NBA에 데뷔한 후 줄곧 레이커스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코비는 올시즌에도 경기당 29.3점을 기록,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리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통산 득점 순위 1위는 3만 8387점인 카림 압둘자바가, 이어 칼 말론(3만 6928점), 마이클 조던(3만 2292점), 윌트 챔벌레인(3만 1419점)이 뒤를 잇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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