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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스파이더 맨'이 3D로 새롭게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4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예고편과 독점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상영회는 서울 뿐 아니라 뉴욕, LA, 런던, 로마, 베를린, 마드리드, 모스코바, 멕시코시티, 마카오, 도쿄, 시드니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5년여 만에 스파이더맨 4편으로 돌아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화려한 3D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3D 영화인 만큼 곳곳에 공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스파이더맨 수트의 무늬 하나하나가 도드라질 정도로 생생한 영상은 3D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켰다. 영화의 백미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의 활강 장면은 어지러울 정도. 악당으로 변하는 코너 박사가 갑자기 등장할 때는 관객들이 놀라는 소리가 고스란히 들리기도 했다.
3D로 제작된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독점영상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2D임에도 생생한 영상들은 '3D로 변환됐을 때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스폐셜 영상을 통해 등장한 마크 웹 감독은 독점영상 공개 전 아직 후반 작업이 남아 있는 탓에 와이어나, 블루스크린이 보일 수 있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이후 그는 "이 모든 게 영화가 완성되는 마술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2D로 관객들과 만났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어떤 마술을 부려 3D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본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3편을 끝으로 하차한 감독과 배우 대신 새로운 감독과 배우가 의기투합했다.
1편부터 3편까지 피터 파커 역을 맡았던 토비 맥과이어가 아닌 '소셜 네트워크'의 앤드류 가필드가 유머러스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했고, 스파이더맨의 연인 그웬 스테이시는 커스틴 던스트 대신 엠마 스톤이 연기했다. 또 샘 레이미 감독을 대신해 '500일의 썸머'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처음으로 3D로 공개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오는 7월 3일 전세계 동시개봉한다.
[사진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주인공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 분)]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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