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12년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소속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부터 퓨처스리그에 참여하게 되는 NC 다이노스를 포함한 9개 구단의 소속 선수는 기존 선수 425명, 신인 선수 90명, 외국인 선수 15명을 포함한 총 530명으로 작년의 484명보다 46명 늘어났다. 530명은 역대 최다인원으로 종전은 2008년의 487명 이었다. 소속선수에 감독 및 코치 177명을 더한 전체 인원은 707명이다.
소속선수의 포지션별 분포는 투수가 251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인 47.4%를 기록하였으며, 내야수 123명(23.2%), 외야수 103명(19.4%), 포수 53명(10%) 순이다.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425명의 평균연봉은 역대 최고인 9천4백4십1만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8천7백1만원 대비 8.5% 증가했다.
구단별 평균연봉은 작년 우승팀 삼성이 역대 최고금액인 1억1천7백6십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종전 기록은 2011년 SK의 1억1천4백2만원이었다.
스토브리그 동안 해외파 김태균, FA 송신영 등을 영입하며 전력강화에 앞장 선 한화는 지난 시즌 평균연봉 5천3백7십6만원보다 무려 75.6%가 인상된 9천4백3십8만원을 기록하며 인상률 1위를 기록했다.
1억원 이상의 억대연봉 선수는 총 112명으로 지난 2010년의 110명을 넘어선 역대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에서 한화로 복귀한 김태균(1루수)은 15억원의 연봉을 기록, 8억 원을 받는 해외파 선배인 이승엽을 7억원 차이로 따돌리며 이번 시즌 최고연봉 선수가 됐다.
투수 중에는 두산 김선우가 5억5천만원, 포수는 SK 박경완이 5억, 2루수는 SK 정근우가 3억1천만원, 3루수는 KIA 이범호가 4억9천5백만원, 유격수는 SK 박진만이 2억5천만원, 외야수는 넥센 이택근이 7억원으로 포지션별 연봉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LG 불펜의 핵으로 활약했던 임찬규로 2천4백만원의 연봉을 8천만원으로 끌어올리며 233.3%의 인상률로 역대 인상률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LG에서 친정팀 넥센으로 복귀한 이택근은 지난 시즌 연봉 2억7천만원에서 무려 4억3천만원이 오른 7억원에 계약하며 종전 삼성 양준혁과 롯데 손민한이 가지고 있던 역대 연봉 최고 인상 금액인 3억원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2012년 프로야구 평균연차는 7.8년으로 지난해보다 0.3년 높아졌으며 SK가 9.4년, 신생팀 NC가 3.8년으로 각각 최고, 최저연차를 기록했다. 등록 선수의 평균 연령은 26.7세로 지난해보다 0.1세 높아졌으며, 평균 신장은 182.6cm 평균 체중은 84.3kg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0.4cm, 0.8kg 감소했다.
최고령 선수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만 42세의 KIA 이종범이 차지하였고 NC의 신인 이형범은 만 18세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었다. 최장신 선수는 두산의 외국인 투수 니퍼트로 203cm이며 최단신 선수는 165cm인 KIA 김선빈이다. 또한 두산 최준석은 115kg으로 최중량, 삼성의 우동균과 김상수, SK 김성현은 68kg으로 최경량 선수로 등록됐다.
[2011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짓고 기뻐하는 삼성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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