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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사태의 심각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8일 대구 지검은 프로배구 KEPCO 45 소속 현역 선수 2명을 긴급 체포했다. 대구 지검은 8일 상무와의 경기를 위해 의왕에 있는 KEPCO 숙소에서 수원으로 출발하려는 두 선수를 긴급 체포해 연행했다.
이에 앞서 KEPCO 출신 전직 선수 2명과 현직 선수 1명,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브로커 1명 등 4명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이번에는 소속팀의 주축 선수까지 연루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긴급 체포된 이들은 KEPCO의 간판인 임 모 선수와 박 모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간판선수로 뛰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둘 다 신인왕 출신이다. 특히 지난시즌 신인 선수인 박 모 선수는 향후 한국배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주목받았기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구속은 되지 않았지만 긴급 체포라는 점을 미뤄봤을 때 이들도 승부조작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들까지 구속된다면 배구 승부조작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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