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 내야수 이대호(30)가 개막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9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오릭스의 이대호가 8일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캠프에서 편안히 웃는 얼굴을 선보였다"면서 "이날 그는 자유 배팅 훈련에서 장외로 넘어가는 홈런 타구 2방을 포함해 총 7개의 홈런을 작렬, 오는 10일부터 실전 훈련을 시작해 타격감을 조율 할 예정이다"라고 보고했다.
이대호는 이날 캠프 안에서 코믹한 움직임을 선보인다든지 서투른 일본어를 사용해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직까지 언어의 장벽이 있어 표현력이 부족하긴 하지만, 적응력이 좋다는 것이 주위의 반응이다. 그는 "이제 오릭스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친숙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아니다. 시즌 개막이 곧 전쟁 또는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11일 팀 내 자체 홍백전 실전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대호는 "나의 본격적인 시작은 3월 30일 소프트뱅크전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집중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미야코지마 캠프지에서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이대호는 오는 17일 오키나와 본섬으로 장소를 옮겨 18일 한신 타이거스전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 경기와 3월 3일부터 시행되는 16차례 시범 경기를 치른다. 본격적인 정규시즌은 3월 30일 2011시즌 왕좌에 오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불꽃 튀는 승부의 레이스를 펼친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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