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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정찬우가 '스펙' 따지는 세상에서 잘 사는 법을 공개했다.
정찬우는 최근 진행된 tvN '스타특강쇼' 녹화에서 "소위 스펙이 안 되는데 마냥 높은 곳만을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 스펙이 안 되면 내게 맞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의 경우 장사를 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제대 후 곧바로 1종 보통 면허부터 땄다. 그 후 된장공장 근무, 탈인형 아르바이트, 길거리 옷장사 등을 하면서 세상사는 노하우를 폭넓게 터득했다"고 밝혔다.
또 정찬우는 프랜차이즈 창업에 얽힌 비화도 털어놨다. 정찬우는 "PC방,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면서 모두 실패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치킨 사업을 시작하기 1년 6개월 전부터 사무실에서 닭을 직접 튀겼다”며 “월요일 후라이드, 화요일 양념, 수요일 오븐, 목요일 양념반 후라이드반을 직원들에게 점심으로 제공하며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금까지 사업 실패에서 얻은 모든 노하우를 쏟아 부어 컬투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묻는 방청객의 질문에 정찬우는 "5월 15일 스승의 날로 기억한다. 후배들의 공연 연습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며 후배들이 트로피를 줬다. 함께 살을 맞대고 살았던 세월이 집약된 트로피 앞에서 눈물이 흐를 수 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정찬우의 특강이 담긴 '스타특강쇼'는 11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정찬우. 사진 = tvN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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