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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아내에게 유서 편지를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9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정종철 황규림 부부가 출연해 황규림씨가 임신 중 정종철의 가방에 유서 편지를 써 넣어둔 사연을 털어 놓았다.
황 씨는 "첫째 때는 임신중독증, 둘째 때는 우울증에 응급실도 갔었다"며 "셋째 때는 집에서 누워만 있어야 했는데 남편 정종철은 취미생활에만 몰두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편의 무심함에 너무 우울해 죽고 싶다는 편지를 써 정종철 가방에 넣었다"며 "몇 시간 후 정종철이 오열하며 전화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종철은 "충격이었고 편지 내용은 지금도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그 편지를 차안에서 읽었는데 보면서 손이 덜덜 떨렸다. 바로 전화해서 잘 못했다고 했고 스케줄과 인간관계를 거의 다 정리한 후 집에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일 내내 둘이 부둥켜 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심정을 털어 놓았다.
한편, 이날 정종철은 다이어트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난 식스팩 복근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여유만만' 방송화면]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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