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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고준희가 러블리한 바비인형으로 변신했다.
고준희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포토그래퍼 탄야를 연기한다. '일년에 열두남자' 제작진은 9일 고준희의 스타일리시한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준희는 마치 화보를 보는 것처럼 완벽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화이트, 블랙, 블루 등 다양한 칼라의 퍼(Fur)자켓으로 관능적인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갈색 단발 웨이브펌으로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바비인형의 느낌도 더하고 있다.
'일년에 열두남자'는 평범한 잡지사 여기자 미루(윤진서 분)가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 컬럼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고준희가 맡은 탄야는 절친 미루가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칼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원 사격하는 작전 참모이자 조력자다. 또 자유로운 연애스타일의 소유자로, 연상남과 연하남 사이 삼각 관계에 빠지면서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연출을 맡고 있는 황준혁 PD는 "화려한 패션스타일뿐 아니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준희씨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또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중 탄야는 거침없는 사고방식을 가진 카리스마있는 해결사 같은 역할이다. 미루를 슬프게 한 남자들에 대한 응징도 도맡아 할 예정이라서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는 캐릭터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일년의 열두남자'는 지난 2005년 독일에서 출간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대물' '스타일' 등의 오종록 감독이 연출을, 영화 '야수와 미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의 황조윤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오는 1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한편 고준희는 영화와 드라마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진 = 제이와이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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