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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최근 한국 여성들과의 무분별한 관계가 폭로된 Mnet '슈퍼스타K3'(슈스케3) 출신 크리스 고라이틀리(29)가 여성들의 주장은 "100% 거짓이다"라며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크리스가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크리스는 "소문은 100% 거짓이다. 여성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만약 그들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내가 미국으로 도망갔을 것이다. 나는 그저 노래만 잘 부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앞으로도 남아있을 계획이다. 처음 한국에 온 계기는 '슈스케' 참가자로 참여하는 것이었으며 정말 저를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러 온 것이다"며 "현재는 소속사를 찾는 중이다. 국내외를 오가는 소속사를 찾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바란다. 미니앨범도 준비가 돼 곧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기자회견 질의응답에 앞서 크리스는 영어와 한국어로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보도자료를 준비하기도 했다. 보도자료 속에서 그는 "불미스러운 루머들이 내 발목을 잡고 있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여성들의 주장은 진실과 거리가 있지만 어쨌든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적혀 있었다.
크리스 고라이틀리는 지난달 28일 한 여성 네티즌의 폭로로 팬 카페 여성회원으로 추정되는 이들과 무분별한 관계를 맺은 것이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30일 한국을 떠나겠다고 글을 올렸던 크리스는 다시 지난 2일에는 "여전히 한국에 있다"며 해당 네티즌에게 "거짓말 하는 쓰레기"라며 격분을 토했다. 급기야 6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일에 대해 명백하게 하고 싶고 음악적 커리어 측면에서도 한 발 나아가고 싶다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크리스가 준비한 기자회견 보도자료 전문
저는 크리스 고라이트입니다. 저는 음악을 사랑하고 그래서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은 제게 제 2의 고향과 같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저는 한국에서 계속 음악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생활에 얽힌 불미스러운 루머들이 제 발목을 잡고 있고 그래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게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는 여성들의 주장은 진실과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문화적인 차이로 오해가 생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어찌됐든 저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를 표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길 바랍니다. 음악인 크리스로서 한국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습니다. 제가 몰랐던 한국적 정서 등에 대해서는 배워가겠고 노력하겠습니다.
열심히 활동할 수 있게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문제를 만들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인 크리스로서의 매력만 전달하겠습니다.
['성추문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크리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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