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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풀의 공격수 수아레즈(우루과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에브라(프랑스)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맨유와 리버풀은 11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수아레즈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한차례 충돌이 발생한 수아레즈와 에브라는 해당 사건 이후 첫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해 10월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 후 에브라는 수아레즈가 자신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수아레즈는 에브라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조사를 통해 수아레즈의 8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결정했었다.
이날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에 앞서 리버풀 선수단은 맨유 선수단 앞으로 걸어가며 악수를 나눴다. 리버풀의 수아레즈가 에브라 앞에 다가섰을 때 수아레즈는 에브라의 악수를 거절했다. 에브라는 수아레즈의 손을 잡으며 악수를 시도했지만 수아레제는 에브라를 거칠게 뿌리치며 거절했다. 이를 지켜보던 맨유 수비수 퍼디난드는 수아레즈의 악수를 거절하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고 양팀은 긴장된 분위기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서 리버풀의 수아레즈가 볼을 잡을 때마다 맨유 관중들은 일제히 야유를 퍼부으며 분노를 나타냈다. 양팀의 경기선 맨유가 2-1 승리를 거뒀고 에브라는 경기가 끝난 후 홈팬들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수아레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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