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한 예술가에 의해 대형 공자상(孔子像)이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에서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장후안이라는 중국인 예술가가 10m 높이에 이르는 대형 공자상을 제작했다.
이 공자상의 작품명은 '공자 2호에게 묻다'로 알려졌으며 공자상이 놓여질 장소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공자상은 강철과 실리카젤 등을 재료로 제작됐으며 인간의 형상을 리얼하게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김새로 볼 때 언뜻 후진타오 현 중국 국가주석의 면모를 나타내는 듯한 분위기도 풍긴다.
장후안 제작자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의 빠른 변화와 발전 속에서 우리가 과연 어떠한 고민을 해야 하는가? 중국의 굴기가 과연 세계에 어떠한 책임을 질 수 있는가? 당대 중국의 정신적 귀속처는 대체 어느 곳인가?를 공자가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앞서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9.5m 높이의 대형 공자상이 지난해 1월 놓여졌다 99일만에 철거된 바 있어 이 공자상이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시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는 대형 공자상. 사진 = 신화통신 보도 캡처]
성보경 기자 ballinb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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