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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인나가 개그맨 장동민의 과거 여자친구였다는 루머에 결국 눈물을 흘리며 방송사고를 냈다.
최근 방송된 K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선 장동민의 "A급 여자 연예인과 교제한 적 있다"는 발언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유인나가 이를 언급했다.
유인나는 한 청취자가 "장동민 사건의 전말이 나오는 건가요?"라고 묻자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해명했다고 밝히며 "아니라서 아니라고 했다. 전혀 사귄 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기사를 봤고, 제가 댓글도 잘 본다. 그래서 댓글을 다 봤는데…. 네티즌들이 왜 저를 지목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일로 속도 상했다"며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청취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혹시 속상했냐? 걱정이 된 게 그 댓글들을 보는데 '볼륨을 높여요' 가족들이 보고 속상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괜찮다. 여러분도 절대 속상해 하지 마라. 제가 물론 사람이니까 부족하다. 그래도 저를 사랑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여러분이 안 속상하도록 제가 잘하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유인나는 한 청취자가 보낸 메시지를 읽다 갑자기 말을 중단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약 10초간 유인나는 아무 말이 없었고, 방송에는 유인나가 울음을 참는 소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간신히 멘트를 이어 간 유인나는 "왜 속상했냐고 제게 물어보신다. 지금 이거 방송사고다. 제가 원래 잘 운다"며 서둘러 말을 마치고 노래를 틀었다.
노래가 끝난 후 다시 밝아진 목소리로 유인나는 청취자들에게 "속상해서 운 게 아니다. 속상한 일이 있는데 여러분이 걱정해주니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유인나.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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