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김병현과 이택근 영입으로 스토브리그 돌풍을 일으켰던 넥센 히어로즈가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넥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빌리 파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하지만 넥센은 2회말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7회말에는 지석훈의 좌전 2루 적시타, 장기영의 우전 적시타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8회 KIA가 한 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넥센은 8회 박병호의 중전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가 동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도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전유수가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1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따냈다. 고졸 신인 박종윤은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서 1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획득했다.
[넥센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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