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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4')의 한 출연자의 장애인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방송된 '프런코4'는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단 개·폐막식 의상을 디자인하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은 120여 개국에서 3300여 명의 지적장애인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적 스포츠축제다.
하지만 이날 '프런코4'에선 출연자 김성권이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설명하며 "타깃이 누구냐. 지적장애인이다. 그 분들은 자기 자신들의 자아로서 옷을 입는 센스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발언해 다른 출연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심사위원인 디자이너 김석원도 "지적장애인들의 패션 감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옷을 입혀야 한다는 논리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방송 후 네티즌들도 "방송 보고 진심으로 화났다", "발언이 심했다", "생방송도 아닌데 편집 안하는 제작진도 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이날 방송에선 김성권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김성권. 사진 = 온스타일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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