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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국내 방사 지리산 반달곰이 야생출산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12일 "한반도 혈통의 반달가슴곰이 지난 1월 10일 지리산 내원사 계곡에서 새끼 두 마리(수컷)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산한 어미곰은 2007년도에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서울대공원(북한산)에서 기증받아 지리산에 방사됐다. 해당 곰이 교미기인 6~8월에 수컷 곰과 행동권이 중첩되는 것으로 관찰됨에 따라 출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국립공원종복원센터는 반달곰의 동면기간, 부착된 추적용 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이 과정에서 출산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새끼곰은 각각 몸길이 25㎝, 몸무게 600g 정도로 두 마리 모두 건강한 상태다.
어미곰은 조릿대를 이용해 만든 탱이(둥지) 안에서 동면하다가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판단되며, 태어난 수컷 두 마리는 각각 몸길이 25cm, 몸무게 600g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
이로써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 25마리가 살게 되었으며, 이 중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 곰은 6마리이다.
[지난달 태어난 새끼 반달곰. 사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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