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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미국 LA 비벌리 힐튼 호텔의 객실 욕조에서 숨진채 발견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시신 부검이 13일(이하 한국시각) 실시된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들은 “12일 저녁 고인의 운구를 로스앤젤레스 시신안치소로 옮긴 경찰이 사망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고자 이르면 13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비버리 힐스 경찰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자연사로 단정하기에도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연예 전문매체인 TMZ는 휘트니 휴스턴 측근들의 말을 인용 “고인이 신경안정제인 재낙스를 술과 함께 먹고 욕조에 들어가 잠이 들었고, 이로 인해 익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휘트니 휴스턴이 바비 브라운과 이혼한 뒤 오랫동안 술과 담배, 약물에 의존했던 점을 거론하며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하지만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해 5월 약물 복용을 끊고 재활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실시해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버리 힐스 경찰은 부검 이후에도 사인을 확인하기 까지는 적어도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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