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임진년에 들어 파죽지세 1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원주 동부의 정규시즌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3일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총 225경기)를 마감한 결과 원주 동부는 39승 7패로, 정규시즌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현재 각종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원주 동부는 지난 11일 잠실에서 삼성을 상대로 승리하며 올 시즌 최다연승인 13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2004-05시즌 안양SBS의 15연승을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며, 동부는 아직 8경기를 더 남겨놓고 있다.
또 동부는 지난달 11일부터 2월 11일까지 5라운드전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해가 바뀌고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임진년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동부의 라운드전승은 98-99시즌, 부산 기아가 5라운드 전승을 차지한 이후 13시즌 만의 값진 기록이다.
동부는 연승기록 외에도 최단경기 정규경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정규경기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1로 줄인 동부는 오는 14일 부산에서 펼쳐질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2007-08시즌 자신들이 세운 48경기를 뛰어넘는 47경기, 123일만의 최단기간 우승기록을 세울 수 있다. 5라운드까지 원주 동부와 부산 KT의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동부가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동부가 달성 가능한 또 하나의 기록은 정규경기 최다승 부문이다. 지난 시즌 부산KT가 41승 13패(승률:0.759)로 시즌을 마감하며 정규경기 최다승을 기록했다. 현재 39승 7패를 기록 중인 동부의 승률은 0.848로, 앞으로 8경기에서 3경기 이상 승리하면 정규시즌 최다승과 동시에 최고승률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며 많은 기록갱신을 앞두고 있는 원주 동부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주 동부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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