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월 극장가를 한국영화가 점령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2째 주말(10일~12일) '범죄와의 전쟁'은 전국 712개 스크린에서 83만 2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48만 6184명을 기록했다. 이에 '범죄와의 전쟁'은 개봉 10일 만에 250만 관객 돌파를 확실시 했다.
이와 함께 2월 2째 주말에는 한국영화 두 편,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이 나란히 올해 첫 300만 관객을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 김명호 전 교수가 자신의 사건을 담당한 판사에게 활을 겨눈 '석궁사건'을 모티브로 한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은 10일~12일 사이 25만7195명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309만6452명을 기록했다.
이석훈 감독의 '댄싱퀸'은 개봉 2주차 주말(1월 28일~29일) 올해 첫 2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개봉 4주차 주말(10일~12일) 28만2933명, 누적관객수 320만854명을 기록했다. 이에 '댄싱퀸'은 올해 처음으로 200만 돌파는 물론 3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뤄낸 영화가 됐다.
2월 2일부터 8일까지 한국영화는 이례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을 모두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9일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3D',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 호스', 게리 올드먼이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굵직굵직한 외화들이 개봉했음에도 개봉 당일 5위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게 빼앗긴 것을 제외하면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한국 영화가 차지해 한국영화의 힘을 과시했다.
[사진 =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위),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아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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