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인기 방송작가 임성한 작가의 남편이자 임작가와 지난해 '신기생뎐'을 같이 작업한 손문권 PD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살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손 PD는 설 이틀전인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자택의 계단에서 목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자살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자살 이유에 대해 "가족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손PD가 전처와 낳은 아들을 무척 사랑했고 많이 안타까워 했다는 것. 더욱이 그 아들이 '자폐'가 있어 항상 안타까워 했고, 이때문에 전처에 생활비를 지원해왔다고 한다.
아들 문제와 생활비 문제로 손PD는 임성한 작가와의 결혼식 이후에도 전처와 종종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관계자는 "이 문제로 손PD는 전처와 현 부인인 임작가와의 갈등이 있었을 것이고 이때문에 우울증도 생겼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손PD가 사망한 직후 사망원인은 당초 '심장마비'로 전해졌다. 또한 아내인 임작가와 가족이 상을 조용히 치루기를 원해 방송사측에 알리지 않았고, 방송차 관계자들도 조문을 간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후 손PD의 사망에 대해 손PD 동생이 이의를 제기, 경찰이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화면에 손PD의 자살징후 모습이 찍혀 자살로 결론내렸다는 것. 경찰 조사결과 또 손PD의 유서도 발견됐는데, 유서에는 '아들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사진 = 결혼식 당시의 손문권 PD(왼쪽)와 임성한 작가]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