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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리암 니슨이 '더 그레이'(감독 조 카나한)로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리암 니슨은 올해 '더 그레이' 외에도 '타이탄의 분노'(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배틀쉽'(감독 피터 버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테이큰2'(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등 2012년 '빅5 블록버스터'로 한국팬들을 찾는다. 이미 지난 9일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3D'(감독 조지 루카스)가 개봉됐지만 기존 영화가 3D로 재탄생한 것을 감안할 때 2012년 한국을 찾는 그의 신작은 5편.
가장 먼저 한국 관객에게 공개되는 '더 그레이'는 지난달 27일 미국 개봉과 동시 '언더월드4 : 어웨이크닝'을 제치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블록버스터 장르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유력 영화비평가 로저 에버트로부터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과 동일한 4점 만점 중 별점 3.5를 받는 한편 유력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로부터 '2012년 가장 주목해야 할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다음달 29일 '타이탄의 분노', 4월 19일 '배틀쉽'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찬 베일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7월 극장가에 돌아오며 10월에는 '리암 니슨표 액션'의 정점을 보여줬던 '테이큰'의 속편 '테이큰2'로 2012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런 리암 니슨은 2012년 한 해 동안 스크린 속에서 고군분투할 전망이다.
그는 '더 그레이'에서 영하 30도를 밑도는 살을 찢는 추위와 130~150km의 거센 눈보라는 물론 알래스카 설원 전체가 극한으로 다가오는 상황에 처한다.
리암 니슨이 제우스 신으로 등장하는 '타이탄의 분노'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타이탄의 분노'는 신에게 대적하던 타이탄이 크로노스의 등장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되자 아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포세이돈의 아들 등과 함께 거대한 전투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알려진 만큼 그의 고생도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
이와 함께 현재 마무리 후반 작업이 한창인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배틀쉽'에서까지 지구를 침공한 난공불락의 외계인들을 상대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에게 올 상반기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사투의 연속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작품 역시 만만치 않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통해 슈퍼 히어로 배트맨과 대적해야 하고, '테이큰2'에서 본인이 납치까지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고군분투는 2012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암 니슨 '빅5 블록버스터'의 첫 포문을 열 '더 그레이'는 오는 16일 개봉된다.
[사진 = '더 그레이'(위), '타이탄의 분노' '배틀쉽'(아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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